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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OGERIGEGEGE[...]/[The Gerogerigegege] 2023. 3. 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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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d3419.securedata.net/artnotart/gero/information.htmlhttps://youtu.be/kYaRV6EwI3U
1992 J. YAMANOUCHI INTERVIEW
주석: RRR의 [RRReport]지에 실린 인터뷰이다.
The Gerogerigegege의 리더, Juntaro Yamanouchi의 답변들
[주석 - 원본 잡지에 질문은 인쇄되지 않았다]
나는 The Gerogerigegege라는 이름의 록 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이즈 음악을 공연한다. 공연에서 스스로 벗는 남자는 Gero 30으로 51살이다. 그는 밴드의 결성 때부터 멤버였으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벗은 몸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경찰이 두렵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또한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원할 때라면 언제든 무대 위에서 섹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행위에 딱히 관심은 없다. 우리는 그것보다 더 흥분되면서 스릴있는 경험을 원한다. 자위행위처럼.
도쿄 신주쿠 지역에는 1960년대부터 게이들에게 유명해진 한 거리가 있다. 그 곳에는 게이바가 이 지역보다 더 많다. The Gerogerigegege는 어떤 멤버십 전용 SM 클럽에서 진행했던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밴드였다. 우리는 동성간의 사랑을 위해 공연을 하지만, 어떤 사회 활동과도 연계될 생각은 없다.
우리에게는 일본의 게이 협회인 O.C.C.U.R.(음악 밴드는 아니다)가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게이들은 미국의 게이들처럼 퍼레이드를 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마도 The Gerogerigegege 공연에서 더 진보적인 태도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먼저 말할 수 있는 것은, 게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솔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게이들이 자신이 게이인 것을 숨기고 이성애자들과 어울리지 않으려 노력한다면, 게이들은 자연스럽게 차별을 받게 되고 우울해지게 된다. 나는 언제나 여성복을 입고 다니지만 그 누구도 내가 게이인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게이인 것에 대해 항상 열려 있었으며 특별한 문제 없이 여성으로써 살아왔기 때문이다.
내가 알기로는 내 친구들 중 아무도 AIDS로 죽지 않았다. 게다가, AIDS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이미 유행이 지난 일이다.
몇몇 저널리스트들이 내가 좌파 사상에 영향을 받은 음악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단 한 번도 그런 음악을 만들려고 한 적이 없으며, 음악에 사상을 담으려 한 적도 없었다.
아무 문제 없었다. 우리는 모두 Ramones를 정말 좋아한다. [Tokyo Anal Dynamite] 앨범을 들어 보면 알 거다.
나는 우리가 일본 노이즈/인더스트리얼 음악계에서 가장 높은 음반 판매량과 인지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The Gerogerigegege가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공연하며 여러 음악 잡지와 TV에 나오기 때문이다. 나는 또한 작곡가로서도 활동하며 음반사에서 로열티도 받는다. 작년 한 해 (1990년) 우리는 [Tokyo Anal Dynamite]를 3,000장 판매했으며 그 이후로도 일본에서만 2,800장을 더 팔고 있다. 일본 말고 우리 음악을 파는 곳은 RRR 및 Holland 레이블이다. 우리의 첫 두 LP [Senzuri Champion](1987)과 [Showa](1989)는 중고 음반 판매점에서 장당 20,000엔 ($142) 의 가격을 기록한 적이 있다. 그리고 내가 듣기로는 그 가격에 벌써 팔렸다고 한다.
우리는 밴드를 1985년에 결성했다. SM 클럽을 벗어나 밖에서 한 첫 공연은 1986년 10월이었다. 이 공연은 와세다 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 일들 중 하나였다. 우리는 와세다 대학교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고, 당시 멤버는 나, Gero 30, Grim(전 White Hospital)멤버 두 명, 그리고 C.P.의 Mr. Elle였다. The Gerogerigegege의 공식 멤버는 나와 Gero 30이지만, 지금까지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우리를 도와주었으며 공연을 할 수 있게도 해 주었다. 최근 우리는 한 달에 두 번 꼴로 클럽(SM 클럽이 아니다)에서 공연한다.
답변하지 않겠다.
1988년 6월, 우리는 몇몇 음악 잡지에 우리의 첫 플렉시디스크 음반 발매를 기념하여 에노시마 해변에서 공연을 하겠다는 공고를 냈다. 그리고 우리는 2,000장의 플렉시디스크 음반을 관객들 앞에서 한 곳에 쌓아 두고 가솔린을 붓고 불을 질러 전부 태워버렸다. 이 광경을 찍은 사진이 몇몇 음악 잡지의 커버 사진으로 쓰였다.
첫 LP [Senzuri Champion]을 직접 제작했기에, 우리는 작년(1990년)부터 CD 대여 업계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모든 것이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Vis 'a' Vis Audio Arts 레이블은 일본 법으로부터 인정받은 합법적인 법인이다. The Gerogerigegege는 레이블 판매 수익의 90%를 가져간다. 다르게 말하자면, 나는 Gero 30이 무대 위에서 자위행위를 하게 해 줌으로써 돈을 벌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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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QB2uHd6ocM
1995 J. YAMANOUCHI INTERVIEW
주석: [Savannatarashi]지의 Billy Nocera가 진행한 Juntaro의 인터뷰이다.
Hello Juntaro! The Gerogerigegege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짧게나마 밴드의 역사에 대해 말해 달라.
- 나는 1995년 초반 (편집주 - ???) 부터 노이즈를 만들어 오기 시작했다. 내 첫 레코딩은 카세트 테이프로 발매되었다 (제목 없이). 곧 여러 사람들과 레코드 가게가 내 음악을 좋아해 주었다. 도쿄에서 대략 105개 정도를 팔았던 것 같다. 그 후 나는 첫 앨범 [Senzuri Champion]을 만들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많은 CD를 발매한 것으로 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을 게 분명한데, 당신은 일본의 익스트림 노이즈 뮤지션들, 예를 들자면 Merzbow나 Masonna같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편인가???
- 몇몇 사람들/밴드들은 우리를 좋아하고, 몇몇 사람들/밴드들은 우리를 싫어한다. 나는 다른 밴드나 다른 음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일본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가? 공연을 할 때 반응은 어떤가?
- 공식 밴드 멤버는 나와 Gero 30(현재 57살인 노출광)이다. Gero 30은 무대 위에서 자위행위를 한다. 우리의 첫 공연은 1986년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우리는 그 이후로 대략 50번의 공연을 했다. 대다수의 관객들은 웃거나 소리지르거나 한다. 라이브 앨범 [Live Greatest Hits]에서 들어볼 수 있다!
밴드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 다른 음악도 많이 듣는 편인가? GG Allin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The geekexhibitionistramrodonanismgayenobrammeritchgigenmagro-inejaculationgenderfuckerotica. (편집주 - 알았다!) 듣는 음악으로는 특별히 스웨덴 일렉트로-어쿠스틱, Leig Elggren, Suns of God, CM von Hausswolf 같은 음악들을 많이 듣는다. GG Allin에 대해서 말하자면, 나는 그의 음반과 비디오 대부분을 갖고 있다. 특별히 [Dirty Love Songs] 더블 앨범을 좋아한다. (편집주 - 그렇지!)
현재 노이즈 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밴드를 좋아하는지?
- 핀란드의 Bizarre Uproar. 그의 음반은 전부 끝내준다!! 그리고 Aunt Mary(그의 옛 밴드다)도 좋아한다.
당신의 레이블에서 어떤 앨범들을 발매 해 왔는가? The Gerogerigegege의 새 앨범에 대한 소식은?
- The Gerogerigegege: [Senzuri Champion] LP, [Showa] LP, [Tokyo Anal Dynamite] CD, [Senzuri Power Up] CD, [Live Greatest Hits] CD.
Ramleh(UK 하드코어 기타 록): [Grudge For Life] LP.
Mauthausen Orchestra(이탈리아 노이즈): [Five Years of Slaughters]
Sbothi(독일 노이즈): [Can the Sound Change]
The Gerogerigegege가 발매할 예정인 앨범들은...
[Wreck of Rock n Roll Former Self] 7'' EP (19곡, AIPR 레이블)
Man is the Bastard와 같이 제작할 스플릿 EP
Psycho와 같이 제작할 스플릿 EP
[Ultimate Psycho Trash] CD (Play Loud 레이블)
[Life Documents] 7'' EP (Fourth Dimension 레이블)
인간 존재의 몰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많은 밴드들이 시체나 잔혹한 이미지를 담은 사진을 앨범 커버로 사용한다. 나는 그런 싸구려에 멍청한 상상을 싫어한다.
당신의 밴드와 레이블의 목표는?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할 생각을 해 본 적은?
- 메이저 레이블에는 관심이 없다. 록 밴드에도 관심이 정말 없다, 록 앤 롤! The Gerogerigegege는 록 밴드가 되고 싶지 않다!
오케이, 내 멍청한 질문들에 답해줘서 고맙다! 독자를 위해 마지막 말 한마디 해 줄 수 있을지?
- 나는 록앤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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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eASLxjAtCo
J. YAMANOUCHI INTERVIEW
주석: 이 인터뷰는 원래 프랑스 잡지 [Life Without Sex]에 실렸었다.
태초에... 우주가 있었다. 어느 날... 행성이 생겼다. 바다에서... 땅이 나타났다. 그리고... 도시가 생겼다! 그리고 도시에서는? The Gero... 뭐라고?!!!
* 들어가기에 앞서 말하고 싶은 부분은, 이 기사에서 "Gero 56"은 "Gero 30"을 가리키는 의미였다는 것이다. 그 남자의 이름은 처음에 Gero 30이었고 지금은 또 다시 Gero 30으로 돌아왔다 [J.Y.].
1) The Gerogerigegege 전에도 음악이나 노이즈를 만들었었는가?
나는 The Gerogerigegege의 첫 테이프 발매 전까지는 그 어떤 음악도 발매하지 않았었다. 1985년의 그 때, 나는 노이즈 음악과 "1,2,3,4"로 시작하는 The Ramones의 라이브 앨범들만 듣고 있었다. 그래서 The Gerogerigegege가 "1,2,3,4" 스타일의 노이즈 음악을 하게 된 것이다. 1985년 초반 나는 그런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내 음악에 어떤 이름도 없었다. 이 당시의 음악들 중 하나는 1993년 일본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北の丸百景 (Kitanomaru Hyakkei)] 7'' EP에 수록되었다. 그러다가, 1986년, 나는 Seven Minutes of Nausea의 두 번째 테이프를 듣게 되었는데, 내 음악과 똑같다고 느꼈다.
2) 1985년의 The Gerogerigegege에게 영향을 (음악적으로나 노이즈적으로나) 준 것은 무엇이 있는가?
--- NP([NP Session Tape], 내 친구인데, 당시 한정판으로 팔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 테이프는 CD로 발매되어야 할 것이다.)
--- The Ramones의 라이브 앨범들
--- ZSF 레이블 음반들
3)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밴드 멤버들이 도쿄 신주쿠 부근의 SM 클럽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그리고, "정도를 벗어난" 성적인 퍼포먼스들에 대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관심을 생각하면... SM, 본디지, 일본 특유의 "문화"와 The Gerogerigegege 음악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겠는가?
지금까지도 나는 남녀 사이의 SM 플레이에 대해 아무 관심도 없다. 당시 나는 신주쿠의 한 게이 클럽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그 곳에서 Gero 30과 SM 쇼를 하고 지냈다. 사실 나는 일본 SM에 대해 지식이 없는 편이라서 할 말이 별로 없다. 아무튼 그 쇼에서 나는 배경음악 없이 모든 일을 했는데, 아마 그런 점 때문에 관객들이 더 흥분했던 것 같다. 쇼의 내용은 별 게 아니라 나와 Gero 30이 서로의 똥을 먹고 서로의 오줌과 똥 속에서 섞이는 것이었다. 무대 위에서 그런 공연을 하고 있을 때, 대부분 중년인 관객들은 관객석에서 자위행위를 한다. 뭐 어쨌든, 그 어둠 속에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라고는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중년 남성의 헐떡이는 목소리와 흥분한 콧소리 뿐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설명들보다도, 이 경험이야말로 The Gerogerigegege의 음악과 공연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4) The Gerogerigegege는 1985년에 당신과 Gero 56(노출광!)이 함께 시작했다고 알고 있다. 그러다 밴드 멤버가 많이 늘어났었던 것 같고, 지금은 혼자서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면, 지금은 The Gerogerigegege의 정식 멤버는 당신 뿐인가?
지금도 공식 멤버는 두 명이다: Gero 30과 나. 하지만 음악에 관련된 일은 내가 전부 한다.
공연에서는 연주를 하는 사람이 정말 많으며 정확한 숫자는 잘 모르겠다. 1985년 밴드를 시작할 땐 Gero 30 말고도 2명인가 3명인가의 다른 노출광들이 참여했었다. 그들과 나는 지금은 친하게 지내는 사이인데, 그들은 공연이나 음반에 전혀 참여를 안 했다. 아니, 단 한 명은 [Live Greatest Hits]에 참여했었던 것 같다. 다른 노출광들은 해변가에서 게이 섹스를 하고 각자의 항문에 12개의 양초를 꽂은 채로 즐기는 모습을 촬영한 비디오를 내게 보내 주었었다. 그들은 또 예술대학에서 누드 모델로 활동하며 자신들만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들이 말하길 성기가 너무 단단해져서 끝에서 액체 방울이 떨어질 정도였다고 했다. 나는 이 비디오들을 편집해서 나중에 발매할 예정이다.
5) 다른 멤버들은 지금 뭘 하고 있는가 (어디서 듣기로는 한 멤버는 'Scum-Rock' 밴드 Mamarracho에서 활동을 했다고 하던데...)? Gero 56은 지금 뭘 하고 있는가?
Gero 30은 병원 신세를 진 지 꽤 오래 되었다. 가끔 나에게 전화를 해서 다시 한 번 무대 위에 올라 매일같이 자위하는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
아직도 음악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은 몇 없다. Mamarracho는 두 명이 결성한 밴드인데 이들은 The Gerogerigegege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다.
6) 1998년 당신은 아주 희귀한 (2000장 한정) 플렉시디스크 음반, 일명 [Ai-Jin]을 제작하고는 전부 불태웠었다... [Kitanomaru Hyakkei] 7'' EP 부클렛에는 "그 음반에는 Teresa Teng [편집주-그런데 이 사람이 대체 누군가?] 커버 곡이 들이었었다. 에노시마 해변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행사를 직접 보러 온 수많은 팬들 앞에서, 2000장 모두가 불에 태워졌으며, 일부만이 타지 못한 채로 남았다"라고 쓰여 있었다.
이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런 일을 한 것 뒤에는 어떤 아이디어가 있었는지 설명해 줄 수 있는가?
2000장의 플렉시디스크는 제작할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불태워 질 예정이었다. 그래서 여러 음악 잡지에 "발매 추모 공연"이라고 광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날 많은 사람들이 왔었다. 물론 그들은 공연을 기대하고 온 것이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대신 디스크들이 쌓여서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이었다. 남은 플렉시디스크는 순전히 다 타지 않고 잊혀진 채로 남은 것들이었다... 음, "어째서?"라는 질문에는 답을 못 하겠다. 대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짓이야말로 The Gerogerigegege라는 것이다! 내가 플렉시디스크들을 불태울 동안, Gero 30은 자위를 하며 즐기고 있었다.
(Teresa Teng은 대만 가수로 한때 일본에서 대박을 친 적이 있다.)
7) 당신의 음반들 중 일부는 두 명의 남성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담고 있고, 일부는 자위행위를 하는 소리가 일종의 강박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1989년 도쿄 게이 센터에서 The Gerogerigegege 공연이 진행된 적도 있다 (Vis 'a' Vis 레이블에서 [Live at The Tokyo Gay Center] 7'' EP로 핑크색 10장 한정 발매된 공연이다). 이를 참고한다면, "Gerogerigegege"를 "Gerogeri-gay-gay-gay"라고 생각하는게 더 적합한 것일까?
"GEROGERIGEGEGE"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게이"라는 단어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구토하는 행위(GERO)와 설사(GERI)를 일본어로 표현한 것에 GEGEGE를 붙인 것이다. 나는 이 이름을 선택하면서 일종의 자유로움을 느꼈다. 하지만 "Gero-geri-gay-gay-gay"라고 발음하는 것도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멋지다!!!
8) The Gerogerigegege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밴드로 보인다. [All You Need is Audio Shock](1995) 7''의 harsh noise, [Night](1993) 7''의 컨셉트 앨범, [Instruments Disorder (170 Songs)](1994) CD의 scum rock / noise, 그리고 [None Friendly](1999) CD의 ambient 까지...
대단하면서도 이상하고 평범하지 않은 작품 목록이고, 아주 자유로워 보인다. 하지만 대체 어떻게 The Gerogerigegege의 작품세계를 이해해야 하는 것인가? The Gerogerigegege만의 철학이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노이즈 또한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장르나 장르들 간의 경계라는 것이 없다고, 소음 또한 음악이라고 생각하며 음악을 만들었다. 이렇게 음악을 대하는 방식 때문에 내 음악을 "다양한 장르"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가끔은 사람들이 내 음악을 팬들의 기대에 대해 정반대의 방향으로 향하는 음악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딱히 의도된 것은 아니다 (몇몇 공연에서는 의도되었기는 하다). 음악을 항상 특정 의도를 갖고 만든다면 하나도 즐겁지 않을 것이다. 뭐 어쨌든,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음악을 만들었다는 것이며,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는 것이다. The Gerogerigegege의 두 가지 메인 테마는 다음과 같다: "남들을 따라하지 않을 것"과 "인간의 감정"이다. The Gerogerigegege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9) Vis 'a' Vis 레이블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것인가? 누가 운영하는가?
Vis 'a' Vis 레이블이 플렉시디스크 앨범 (특별히 The Haters의 [Fushait] 30장 한정 발매를 좋아한다...), 그리고 LP, 이제는 CD를 발매하고 있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Vis 'a' Vis"라는 이름은 첫 LP를 만들기 전에 이미 생각하고 있었던 이름이다. 이 레이블은 내가 내 음반들을 발매하기 위해 만들었다. 프랑스어라는 것과 단어의 뜻 [= 반대, 반목] 둘 다 좋아한다. Vis 'a' Vis는 나 혼자 운영하는 레이블이다.
10) 공연을 자주 하는 편인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무법천지의 공연인가 (다 벗은 남자들이 나오는 그런...)?
Gero 30이 이제는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기 때문에, 나 혼자서 공연한다. 내 단독 공연에 대해 좋은 의견들을 듣는 것은 좋은 일이다.
11) The Gerogerigegege의 작품들이 대체로 매우 혼란스러운 것을 생각했을 때, The Gerogerigegege에게 미래에 대한 계획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당신의 발전은 무엇인가?
8번 질문에서 대답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The Gerogerigegege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언제나. "발전"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 만을 한다.
12) [None Friendly] CD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는가 (이 앨범이 특별한 앨범인지)?
[None Friendly]에 대해 말하자면, 물론, 내가 만들고 싶어서 만든 앨범이다. 완성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곡을 처음 만들었을 때, 나에게 있어서 큰 의미가 생겼다. 뭔가 이야기를 말하자면, 몇몇 일본 음악 잡지에서 말했듯이, [None Friendly]는 그냥 타이틀이다.
2001
[English translation : MANO 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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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