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A
    [...]/[DENKI GROOVE] 2024. 10. 19. 13:40


    https://youtu.be/auh-v9R64r0
    "Shangri-La"


    *********************************************************************************************

    http://denki-kouza.music.coocan.jp/tips/amahisa_flashback.html

    아마히사 마사카즈(역주: 天久 聖一, 일본의 만화가로 Denki Groove 멤버들과 개인적 친분이 깊다) 인터뷰 시리즈 ~ Denki Groove [Flashback Disco] 편

    플래시백 - 갑자기 되살아나오는, 각성의 감각...... Denki Groove의 새 싱글 [Flashback Disco]에는 바로 그런 두 사람의 현재, 그러한 심경이 새겨져 있다.
    올해 들어 Denki Groove 주변에는 정말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갑작스러운 멤버 탈퇴, 피에르 타키의 '가짜 간사이 사람' 의혹, 타큐 이시노의 야뇨증 재발까지. 이 변화들은 결코 반갑게 맞이할 수는 없을 사실들이었다. 그러나, Denki Groove는 이 모든 것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돌아왔다! 자신의 가슴에 있는 확신을 가지고...... 플래시백 - 갑자기 되살아나오는, 각성의 감각. 과연 두 사람은 무엇을 깨달은 것일까? 그 "어쩐지 웃긴 키 차이"의 저편에서......
    인터뷰 / 글 - 아마히사 마사카즈


    <홍보용 문고라면 낼 생각이야>

    - 우선 새 싱글 완성, 수고하셨습니다. 바로 질문인데요, 어떠신가요? 이번 곡 [Flashback Disco]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시노> 응, 초등학생 때 자전거를 타고 다른 현(県)까지 모험을 떠났을 때의 느낌이랄까? 그리고 현 경계에 다다랐을 때의 그 해방감? 그런 비슷한 것을 이번에도 느꼈어.

    타키> 그래. 물컵을 씹었을 때의 그 식감? 미치노쿠(みちのく)의 좋은 음식들을 마음껏 맛본 충만감? 이번에도 그에 버금가는 맛이라는 생각이 들어.

    - 그건 대단하군요. 그런데 듣기로는 이번 곡이 두 사람만의 Denki Groove로서는 첫 싱글이라고 들었는데, 역시 처음에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었나요?

    타키> 응, 역시 불안한 마음은 있었지?

    이시노> 있었지, 있었어. 오바케 (첫 번째로 보는 눈, 혹은 100번째로 보는 눈) 와 도둑에 대한 두려움은 항상 마음속에 있었다고 해야 할까...

    타키> 아, 그리고 이번에는 스튜디오 지붕 처마 밑에 벌이 벌집을 짓는 해프닝도 있었어.

    - 스튜디오라고 한다면, 예를 들어서?

    이시노> 그래, 타키가 말똥을 처발라서 하룻밤만에 완성했다는 그 스튜디오 말이야, 통칭 "일야성" (一夜城).

    타키> 그렇지! (쑥쓰러워서 & 펑~) 어쨌든지간에 그 벌을 퇴치하지 않으면, 마린(역주: 스나하라 요시노리)이 정말로 탈퇴한 것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네.

    - 그렇군요. 벌 말고도 다른 곤란한 일은 없었나요?

    타키> 양식하던 허브가 한밤중에 다 도망쳐 버렸던 것?

    이시노> 그리고 저기! 저 창문을 통해서 도시락가게 할머니가 나를 노려 보는거야! (미친)

    - 무서운데요. 하지만 그런 고난들을 전부 이겨내고 마침내 완성한 신곡, [Flashback Disco]. 역시 두 분에게 '디스코'란 추억이 깃든 느낌일 것 같네요.

    타키> 맞아~ 내가 디스코를 처음 경험했던 게 31살 때였어.

    - 31살이라고 하면 작년이지 않습니까. 의외로 최근이네요.

    타키> 응. 오미야(大宮)의 야외 디스코장에 있는 DJ는 뭐랄까 구더기 같은 사람이었는데, 그 DJ가 최고였네.

    - DJ 구더기라, 만나면 사진을 꼭 찍어야겠군요. 그리고 신곡을 들어보면서 생각한 건데, 이번에는 악기를 꽤나 많이 사용했네요. 게다가 들어본 적 없던 소리들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이시노> 사실 이번 싱글은 지난 10년간 추구해 온 '잡동사니 음악'의 총결산이라는 의미도 있으니.

    타키> 그러네. 초창기의 '키친 테크노'에서 사용했었던 주방용품에서부터 지금의 Denki Groove에 빠질 수 없는 벨소리까지. 그리고 소변 소리도! 어쨌든지간에 쓸 수 있는 소리는 다 썼어.

    이시노> 새로운 곳에서는 모래를 채운 목어(木魚), 음악감자(音楽イモ), 들개태고(野犬太鼓) 등등 처음으로 피쳐링한 게 많았어...

    - 음악감자? 들개태고?

    이시노> 음악감자라는 건 먹으면 방귀에서 멜로디가 나오는 거야.

    타키> 들개태고는 들개가 들어가 있는 우리 안에서 철제 파이프로 쿵쾅쿵쾅 두드리는 거지.

    - 호호우! 정말 '남자다운 악기'가 아닐 수 없네요. 아, 그런데 홍보용 영상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Denki Groove라고 한다면 항상 독특한 영상 및 홍보가 화제였는데요.

    타키> 홍보용 영상은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홍보용 문고라면 내놓을 생각이 있어.

    이시노> 학교 도서관 등등을 꼼꼼히 체크해서, 꼭 봐 줬으면 좋겠네!

    - 에에, 꼭이요.


    <딸의 밴드 활동, 그리고 텐구는 있었습니까!?>

    - 그러면 화제를 조금 바꿔서, 두 분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시노> 딸이 밴드를 시작했는데. 이게 바로 소위 말하는 '록 밴드'라는 거지.

    - 역시 피는 못 속이는군요.

    이시노> 에에 (웃음). 그런데 그 스타일이라는게 뭐랄까, 과격하네. 솔직히 불안하기도 해. 아빠로서는 말이지.

    - 대체 어떤 점이 과격하다는 건가요?

    이시노> 딸이 보컬인데 말이지, 먼저 놀랐던 건 그 패션이었어. 구멍이 뚫린 바지에 탱크롭, 게다가 노브라였다구.

    - 노브라! 뭐랄까, 몸 파는 여자처럼 말입니까?

    이시노> 그렇지? 게다가 가사 내용도 그렇고, 분명히 이렇게, 반사회적이거나 선동적인 내용이라구.

    - 에, 어떤 내용인데요?

    이시노> 뭐, 한밤의 사교장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청춘을 만끽하고, 귀갓길에서 통학이나 출근하는 사람들과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좋게 바라본다거나. 여성 또한 남성 못지않은 성욕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기에 때로는 여성이 남성을 유혹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라거나! 즉 가래는 더럽지만 위대하다는 것이지! 목구멍의 세균을 함께 제거해서 밖으로 내보내니까 대단하다! 뭐, 그런 내용들이...

    - 노브라에, 구멍 뚫린 바지 차림으로 말이죠?

    이시노> 하아... 노래를 부르고 있는 거지. 그런대로. 지금 굉장히 고민이 많아서... 하이.

    -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렇다면 타키 씨는요?

    타키> (나무로 된 신부인형(花嫁人形)을 깎던 작은 칼을 내려놓으며) 나? 지금 사랑에 빠졌어!

    - 엣!? (웃음) 그건 또 충격적인 발언인데요.

    타키> 상대는 옆 마을의 미망인이야. 매일 가서 감자와 날달걀을 사고 있지!

    - 매일 말입니까. 그거 엄청 힘들겠는데요.

    타키> 어제는 텐구(天狗)도 봤다고! 옆 마을로 가는 길에 숲 속에서 검은 그림자를 봤는데, 분명히 텐구라는 거지다돈.

    - 틀림없이 텐구였겠지요. 딸의 밴드 활동에 텐구 목격까지, 두 분 모두 정말 바쁘신 와중에도 알찬 사생활을 보내고 계신 것 같네요.


    <하지만 다람쥐는 싫어, 얼굴이 찢어져버릴 것만 같아서...>

    - 그러고보니 두 분은 오는 7월에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들었는데, 여기에 대해 조금 더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시노> [WIRE99] 말하는 거로군. 1만명 규모의 실내 레이브 파티인데.

    타키> 구형 1만엔 지폐에서 영감을 받았어. 어쨌든지간에 1만명이 모이는 이벤트를 열어보고 싶었던 거지.

    - 옛날 1만엔 지폐라고 한다면, 쇼토쿠(聖徳) 태자죠?

    타키> 그 사람, 마굿간에서 태어난 사람이지? 똑같이 마굿간에서 자랐던 나로써는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공감할 수 있는 거 아닐까?

    이시노> 말의 교배 과정은 알고 있지? 그 임팩트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느냐가 이번 이벤트의 테마야.

    - 심오하군요. 하지만 1만 명의 방문객이 온다면, 모든 방문객들의 이름을 기억하는게 가능하긴 할까? 하는 의문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시노>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당일에는 방문객 전원에게 번호표를 달아 줄 예정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어.

    - 과연 그렇군요. 당일에는 서로 번호로 부르는 거군요 (넋을 잃었다). 다만... 죄송합니다만, 자꾸 초를 치는 것 같은데요, 실내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춤을 추다 보면 서로 팔꿈치라던가 무릎이 부딪혀서 매우 위험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타키> 그 부분에 대한 대책도 이미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당일에는, 방문객 전원에게 진통제 연고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시노> 사실 어제 둘이서 그 연고의 원료가 되는 약초를 따러 다녀왔었어, 얼마 안 됐지.

    - 뭐라고! 그게 사실입니까?

    이시노> 에에 (단호하게). 아, 그러고보니 그 때 작은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타키> 야, 그만해 이시노! (얼굴을 붉혔다)

    - 꼭 알려주세요.

    이시노> 둘이서 약초를 캐러 산으로 들어갔는데, 중간에 다람쥐 한 마리가 길 한가운데에서 나타났었어.

    - 귀여운 에피소드네요.

    이시노> 그런데! (웃음) 타키가 그 다람쥐를 보고 소녀처럼 비명을 질러댔다는 거야.

    - 도대체 어째서죠?

    타키> 나, 다람쥐는 싫어해. 뭐랄까 얼굴을 찢어버릴 것 같아서... (얼굴이 붉어진 채로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약간 눈물을 흘렸다)

    - 이럴수가, 의외네요. 이렇게 건장하신 타키 씨가 저렇게나 귀여운 다람쥐를 싫어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시이> 그렇지? 하루에 7번씩이나 소프(역주: 일본의 성매매 업소)에 가는 남자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라니까. 무덤이 없어.

    - (웃음) 이야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봅시다. [WIRE99] 행사는 참여진도 화려하네요. 해외에서도 유명 음악가나 DJ가 많이 참여하러 온다고 들었는데, 역시 다들 배를 타고 오는 걸까요?

    이시이> 전원 배를 타고 오지.

    타키> 역시 일본이라면 배를 타고 가야지, 하는 생각이 그 사람들 마음속에 강하게 있는 것 같아. 그런데 여기서 한 잔, 갓 만든 술 한번 마셔볼래? 후지와라 노리카(藤原紀香)? 증기 네 잔으로 밤잠도 못 자고. 어때?

    - 갓 만든 것은 좀... 그보다, 두 분 모두, 영어는 괜찮으십니까?

    이시노> 마~앝~겨~어~주~라~구! 헤이! 워-터 차 어때? 뭐~라구?

    - 워-터는 무슨 뜻입니까?

    타키> 미혼 여성이라는 뜻이지. 메르시-보쿠! 에에, 기꺼이! 라고 에헤헤

    - 아, 그렇군요! 헌팅 대책도 이미 완벽히 준비된 셈이군요. 그렇다면 패션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네요.

    타키> 맞아. 요즘은 테크노 = 전 재산이라는 개념이 정착되어 있으니까. 그 날 당일에는 전 재산을 전부 걸치고 왔으면 좋겠어.

    이시노> 무일푼인 여러분께는, 입구에서 1엔짜리 동전을 지급할 예정이니 안심하세요.

    - 정말 완벽에 가깝네요. [WIRE99]가 진심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은 귀중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발가락으로 숫자를 20까지 셀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시노 & 타키> 에!? 진짜!?


    [TV Bros]. 헤이세이 11년 (1999년) 6월 26일, 도쿄 뉴스 통신사. 22~23쪽에서 옮겨 옴.



    https://youtu.be/LUqFE3ShyZw
    "Shonen Young"


    *********************************************************************************************

    http://denki-kouza.music.coocan.jp/tips/amahisa_loveparade.html

    아마히사 마사카즈 인터뷰 시리즈 ~ Denki Groove [Love Parade] 편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Denki Groove의 첫 대작 프로젝트, 일본 최대 규모의 실내 레이브 파티 [WIRE99]를 마친 두 사람('눈썹'과 '2미터')은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바로 베를린으로 날아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노 축제인 [Love Parade]에서, 올해도 이 둘은 일본 대표로써 그 무대에 참여하였던 것이다. 세련된 핫피(はっぴ)에 산도가사 삿갓(三度笠), 친숙한 지로쵸(次郎長) 스타일로 차려입고 전자음악을 통해 베를린의 아이들에게 '싸움에 임하는 충성심', '충효의 마음'을 노래했던 우리들의 Denki Groove! 이번에는 이들이 거둔 전과를 직접 그 당사자의 입으로 듣기 위해,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둘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그 전말 (헌팅과 미식) 을 (아이들이 알기 쉽도록) 들려주었던 것이다. 엄마, 간식은 계단에 두고 가세요!!

    인터뷰 / 글 - 아마히사 마사카즈


    - 먼저, [Love Parade] 참여 수고하셨습니다. 올해도 굉장히 성황을 이루었다고 들었어요.

    이시노> 그랬지! (양 팔을 활짝 벌리며) 이~~정도로!

    타키> 아니, 그런 게 아니었어! (엄마를 찾아 헤매는 아이의 표정으로 방 안을 돌아다니며) 이~~정도, 이~~정도...... 웨~~엥! (울었다)

    - 불안해질 정도로 분위기가 고조되었었다는 말이군요.

    타키> (케로리와 울음을 멈추고) 응. 실제로 미아도 많았던 것 같아, 올해 [Love Parade]는. 나도 부모들에게 꽤 많은 오해를 샀었어.

    이시노> 그리고 올해는, 드디어 사망자도 나왔지.

    - 엣? 정말인가요?

    타키>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누군가 싸우다가 찔렸던 것 같아.

    이시노> 그래, 벌에게!

    - 벌에게! 그런데 애초에, [Love Parade]라는 건 어떤 축제인가요? 또, 남녀간의 사이에 우정이라는 게 성립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시노> 섹슈얼한 우정이 인정된다면야! (수줍어 & 반쯤 발기) 그리고, [Love Parade]는 독일 베를린에서 1년마다 열리는 테크노 축제야. 올해는 Denki Groove 로서 라이브 공연을, 개인적으로는 DJ로 참가했습니다.

    - 이마에 찍힌 스탬프가 참여의 증거로군요.

    이시노> 그래, 올해는 토끼의 해니까 토끼 도장을 찍었고, 나는 작년에도 참가했으니까 그 때에는 엉덩이에 호랑이 도장도 찍었어! 이 기세로 십이지 동물을 전부 모으는 것이 내 꿈입니다!

    - 그렇군요! (웃음) 그래서, 어땠었나요? 본고장 베를린에서의 라이브 공연 반응은?

    타키> 대박이었지. 이번 Denki Groove의 테마는 '태엽 시계' 였는데, 이시노의 핸드벨에 맞춰서 내가 오미쿠지(おみくじ)를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현지 실직자들에게서도 큰 호평을 받았던 것 같았어.

    이시노> 심사위원들도 모두 램프 2개를 달아 주셨지.

    - 그거 대단하군요.

    이시이> 그렇지 (수줍어).

    - DJ는 어땠었나요? 올해는 무엇을 틀어 주셨는지?

    이시노> 작년의 술통 대신, 올해는 풍차를 돌렸어. 그것도 2개나!

    - 동시에 말인가요?

    이시노> 물론이지, 에헤!

    - 그 외에도, 마음에 드는 DJ가 있었나요?

    이시노> 일본에서 참가한 츠루코(鶴光)가 좋았어.

    타키> 곡과 곡 사이를 엽서로 이어붙이는 건, 지금까지는 생각도 못 했던 테크닉이잖아? 앞으로 확실하게 대박이 날 거라고 생각해.

    - 일본의 츠루코, 확실하게 체크해야겠네요. 그런데 두 분이 베를린에서 머무는 동안 엄청난 발견을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이시노> 아붓! (입에서 식초를 뿜어내면서) 그거! 대발견! 대발견!

    타키> (난로 옆에서 손재주 좋게, 소란스럽게 짚신을 짜면서) 뭐, 아침 발기 상태에서 오줌 누는 것을 말하는 거긴 하지만.

    - ...... 그거 또한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꼭 들려주세요.

    이시노> (무덤 앞에 바쳐진 소주를 꿀꺽꿀꺽 들이키며) 아침에 발기된 상태에서 오줌을 누는 일은, 남자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겁니다.

    - 에에, 그렇지요.

    타키> (열어 놓은 일본식 변소에서 고개만 돌리며) 그 때 오줌 누는 건 두 갈래로 갈라지잖습니까! 각도로 따진다면 65도 정도인데 말이죠.

    이시노> (1되짜리 병에다가 농약을 제조하면서) 그 두 줄기로 나눠진 오줌을 모두 변기 안으로 넣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변기 크기를 초과해서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타키> (가죽 수첩에 애인의 전화번호를 적으며) 그리고, 단장의 생각은 한쪽 줄기의 오줌만 변기에 넣어보자는 건데, 희생되는 쪽의 오줌은 본인의 허벅지에 걸린다거나 바닥에 직격탄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이시노> 나, 울며 겨자 먹기로 게와 놀고 싶은 심정이야.

    - 아, 그건 대단한 발견이군요.

    타키> 뭐 그렇죠! (쑥스러워 & 퍼~엉)

    - 타키 씨, 뭔가 주머니에서 반투명한 즙이 흘러나오는데요......

    타키> (지적을 무시하고) 그리고, 바닥에 흘린 오줌을 화장지로 닦는 모습도 웃기지.

    이시노> 응, 뭐가 웃기냐면, 바지를 내린 채로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화장지를 돌돌 말아서 닦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지!

    - 타키 씨, 즙이......

    타키> (지적을 무시하고) 그리고 화장실 관련해서 또 하나 발견한 게 있어!

    이시노> 이건 진짜 대단한거야! 예를 들어 술집에서 다 같이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가잖아? 그런데 오줌을 다 누고 나면 바지에 오줌 얼룩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지 않아? 에? 나 누구랑 통화하고 있었지?

    - 아니, 계속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타키> 그래서 그 오줌 얼룩을 어떻게 감출 수 있냐는 건데... 에? 뭔가 시체 냄새가 나지 않아? 나만 그런 거야? 저기요!

    - 타키 씨, 그 시체 냄새는 주머니에서 나는 거에요! 정말이지! 잠깐... 들어보세요!

    이시노> 그래서,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건 화장실에서 일단 손을 씻은 다음에, 손을 닦지 않고 흠뻑 젖은 채로 좌석으로 돌아와서 바지에 문질러 닦는 방법? 손수건이 없다는 걸 모두에게 어필하는 거지! 에? 나 이거랑 똑같은 말을 자동응답기에 하지 않았었나?

    - ......처음 들어봤는데요?

    타키> 이거, 정말 시체 냄새가 나네...

    - 하아. (허탈)

    이시노> 하지만, 분명히 오줌인 걸 알 수 있을 얼룩이 있을 때도 있으니까.

    타키> 그런 경우에는 화장실 수도꼭지를 너무 세게 틀어서 물이 뿜어져 나왔다는 걸 어필하면 돼. 일종의 트릭이지.

    이시노> 바지뿐만 아니라 겉옷까지 젖게 하는 방법도 있네!

    타키> 차라리 아예 머리부터 물을 뒤집어쓰고 온몸이 흠뻑 젖는 것도 괜찮아, 진짜로!

    이시노> 그래. 이렇게 되면 오줌 얼룩이 문제가 아니게 되니까.

    타키> 오히려 사람들이 걱정할 거야. 너 괜찮아? 라고.

    이시노> 사실 이건 [Love Parade] 때 실제로 있었던 일이야. 다 같이 식사를 하고 있을 때 타키가 화장실에서 흠뻑 젖은 채로 돌아왔어. 피챠, 피챠라고. (웃음)

    - 정말 있었던 이야기군요.

    이시노> 이봐, 이거 도청당하지 않았어?

    타키> 왓!! 주머니에서 즙이 나오고 있네!

    - 이야기가 상당히 옆길로 샜는데, 화제를 [Love Parade]로 돌려 보죠. 이시노 씨는 올해 [Love Parade]에 따님을 데려갔다고 들었는데요?

    이시노> 응. 그런데 마침 [Love Parade] 기간에 GLAY 공연이 있어서, 딸이 그쪽으로 가려고 해서 설득하는 데 애를 먹었어. 그런데 최근에, 딸이 테루토를 쫓아다니기 시작해서~

    - 테, 테루토, 말입니까?

    이시노> (분명히 분개한 표정으로) 너 그런 것도 몰랐어? 테루토! 환하게 비추는 빛의 철망의 문, GLAY의 테루토(照戸) 말이야.

    - 아~~ (당황), 그 테루토군요. 그러면, 어디까지 쫓아다니고 있는 건가요?

    이시노> 수상한 배를 타고 현해탄 앞바다까지 쫓아다니고 있는 것 같아. 곤란하네, 더 이상 이가 나지 않아 (앞니 제로)

    - 힘들 것 같네요~. 그런데, 타키 씨는 베를린에서 뭔가 신기한 경험을 하셨다면서요?

    타키> 그쪽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봤어! 그것도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던 옛날 애니메이션을!! 아마 거리 때문에 전파가 도착하는 게 엄청 늦어졌을 거야~

    - 그 말이 맞는 것 같네요. 그 외에는요?

    타키> 로쿠로쿠비(轆轤首)를 봤다! 호텔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데 문득 창밖을 보니 독일군 헬멧을 쓴 외국인 남자와 눈이 마주쳤거든! 그런데 내가 묵었던 호텔 방은 10층! 분명히 로쿠로쿠비겠지!

    - 틀림없이 로쿠로쿠비겠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이시노 씨에게 여쭤보겠습니다. 8월에 또 유럽 DJ 투어를 간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어디로 가시는 건가요?

    이시노> 이번에는 네덜란드, 독일, 불가리아에 갈 예정이야.

    - 불가리아는 처음이신가요?

    이시노> 그렇지. 불가리아에서 하는 이벤트는 개기일식에 맞춰서 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벌써부터 설레고 있어.

    - 개기일식이라니...... 괴기스러운 이벤트가 될 것 같네요.

    타키> 앗, 로쿠로쿠비다!


    [TV Bros]. 헤이세이 11년 (1999년) 8월 21일, 도쿄 뉴스 통신사. 20~21쪽에서 옮겨 옴.



    https://youtu.be/RZ20Tgq3jk4
    "Flashback Disco"


    *********************************************************************************************

    http://denki-kouza.music.coocan.jp/tips/amahisa_nothings.html

    아마히사 마사카즈 인터뷰 시리즈 ~ Denki Groove [Nothing's Gonna Change] 편

    약 1년의 녹음 기간을 거쳐 드디어 완성된, Denki Groove의 새 앨범 [VOXXX] (2000년 2월 2일 발매). 이번에는 그 신보의 선행 싱글로 지난 12월 1일에 발매된 [Nothing's Gonna Change]에 대해, 최근 공죽(中国ゴマ)에 푹 빠져 있는 만화가 아마히사 마사카즈가 Denki Groove의 두 사람을 직접 인터뷰했다!

    인터뷰 / 글 - 아마히사 마사카즈

    어느 달, 어느 날의 자정, [TV Bros] 지에서 이미 관례가 된 Denki Groove 신곡 발표 인터뷰를 의뢰받은 나, 아마히사 마사카즈 (만화가, 독신) 는 지정된 주상복합 건물의 한 방에 도착했다. 미리 건네받은 신곡 데모테이프 (이름뿐인 철사를 감은 운동화) 를 손에 들고 무표정하게 기다린 지 3시간, 약속된 예정보다 크게 늦어 매번 익숙한 소란을 피우는 중년의 유닛, Denki Groove의 두 사람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폴터가이스트의 정체는!?>

    이시노> (벽의 통풍구에서 다량의 점액과 함께 드르~륵 나타나면서) 잠깐만요~~오!!

    타키> (경비원 몇 명에 둘러쌓인 신선의 모습으로 등장) 나도 잠깐만요~~오!!

    - 뭐, 뭡니까! 당신들!!

    이시노&타키> (하나-둘!) WE ARE DENKI GROOVE!! (서로 껴안고) 일본은 아직 더 풍요로워질 거야~~앗!!

    -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등장에 분개하면서도) ......아무튼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네요. 이번엔 꽤나 멋지게 등장 (이라고 할지, 출현이라고 할지) 하셨는데, 두 분의 신곡에 대한 의욕을 반영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이시노> (온몸의 점액을 밀짚으로 닦아내며) 뭐 그렇지. 그만큼 이번 신곡에 자신감이 생긴 것일까나?

    타키> (신선 복장에서 사립유치원 교복으로 갈아입으며) 물론이다~앙! 에? 이가 흔들흔들거린다!

    - (이는 무시하고) 빨리 들어보고 싶네요. 신곡 제목이 "Nothing's Gonna Change"인데, 그 의미에 대해 먼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시노> 직역하자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다"라는 뜻일까나? 특히, 일본이 여전히 패전국이라는 사실이......

    타키> 그리고 목욕 순서라던가, 용돈 액수 (여전히 20엔) 도 변하지 않았다구! 그 밖에도, 비싼 장난감은 생일과 크리스마스 외에는 사줄 수 없다는 것, 누군가의 전기를 읽으면 반드시 아빠에게 그 소감을 말해야 한다는 것도... 어라? 선거 소리 아닌가?

    - (무시하고) 녹음하면서 힘들었던 일화 같은 건 있나요?

    이시노> 이번에는 해충과 폴터가이스트에 시달렸어.

    타키> 주로 메뚜기와 흰개미였던가? 메뚜기는 곡물에 큰 피해를 입혔고, 흰개미는 스튜디오 (옛날 절을 개조한 목조 스튜디오) 의 기둥을 갉아먹었지. 그리고 변소 나방이 무서웠어! 무늬가 이쪽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아서......

    - 폴터가이스트는?

    이시노> 한밤중에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나는 거야, 공기가 찢어지는 듯한 소리랄까. 귀신이 나타나기 전에 발생하는 초강력 기괴한 현상이라고 하더라구!

    타키> 이거 말이지? (손바닥에 올려놓은 맛김(味ノリ) 봉지를 힘차게 주물럭거리면서)

    파--------------앙!!

    이시노> 이거야!

    - 하아... (한숨) 신곡에서는 새로운 장비도 도입했다고 들었는데, 어땠었나요?

    이시노> 아, 마르면 반짝반짝 빛나는 본드 펜 말하는 거군!

    타키> 아니, 꼬리를 잡고 흔들면 꼬물꼬물 움직이는 뱀 장난감이지?

    이시노> 변기에 넣는 노란색 살균 공 아니었어?

    타키> 100엔을 넣고 자신의 별자리에 맞춰서 돌리는 거 말하는 거지. 옛날에 찻집에 많이 놓여있었지?

    - 그런데 이름이 딱히 없는 거라거나,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이군요. 신곡에서 그 새로운 장비가 어떻게 쓰였는지 기대가 됩니다. 그보다, 두 분이 녹음 작업을 하는 동안 서로를 평소와 다른 호칭으로 불렀다고 하던데요?

    이시노> (왠지 모르게 쑥스러워하며) 네, 그렇네요. '야'라던가 '잠깐'이라던가, 그리고 '폐하'라던가......

    - 폐하!?

    타키> '저기 폐하'라던가 '폐하 이거 어때요?'라던가. 가끔 기분이 좋을 때에는 '츄바카'라던가? (부끄러워 & 퍼엉)

    - (대응에 당황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는 뜻이군요. 자, 선행 발매 싱글 다음에 드디어 앨범이 나오게 되는데요, 발매일도 내년 2월 2일로 확정되어서, 저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이시노> 에에, 하지만, 더 기대되는 것도 있다구! (단호하게)

    - 더 기대될 만한 것이라면?

    이시노> 다음 주에 동네 중고물품 가게가 개점할 예정이야. 게다가 지금 그 가게 주인인 것 같은 사람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꽤 많은 정보를 얻었다구. 꽤 저렴한 파이프 침대라던가, 약간 슬림한 책장같이 제법 괜찮은 물건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

    - ......정말 기대가 되네요. 타키 씨는?

    타키> 나? 내일 조랑말 사진 찍으러 갈 거야! 이렇게 생긴 말을 작게 만든 것 같은 녀석? 어쩌면, 확률은 절반 정정도밖에 안 되겠지만, 태워줄지도 몰라!

    - 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동정의 눈빛)


    <지조토게(地蔵峠)에서 하트브레이크!?>

    - 그럼, 화제를 바꿔서 두 분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이시노> 역시 나이가 들어서인지~, 딸의 행동이 요새는 이해가 아예 안 되네.

    - 항상 화제가 되는 그 중2 딸이군요.

    이시노> 응. 얼마 전에도 동네 신사에서 열린 축제에 친구들이랑 같이 가기도 했고, 그것도 내 허락 없이 말이야!

    - 그건 걱정이 되는데요.

    이시노> 아버지로서는. 그런데, 그 '친구'들 중에는 남자도 섞여 있는 것 같아.

    - 그러면 그냥 남자친구인 건가요?

    이시노> 그러면 좋겠지만. 나도 주말에는 하이쿠 모임 등으로 바쁘니까? 요즘은 '자판기'라는, 불량배들이 모이는 곳도 있잖아, 밤에도 밝으니까? 나, 모임에서도 반대했었어! 마을에 저런 물건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밖을 달리는 오토바이 소리에 반응하며) 아, 엄마가 돌아왔네!

    - ...... 타키 씨는?

    타키> (흰 즙이 나오는 열매를 씹으며) 나? 사랑의 라이벌 등장이다앗!

    -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타키> 옆 마을의 미망인에게 매일 고구마를 배달하는 이야기는 지난 번에 했던 거지? 그런데 그 때 내 눈으로 텐구도 봤다는 이야기도 했었나?

    - 네 (웃음).

    타키> (씹고 있던 열매를 흙바닥에 뱉어내며) 그런데 그 미망인에게 동사무소의 아키라씨가 덤벼들었다구빗치!

    - 아키라 씨인가요?

    타키> (주먹을 불끈 쥐며) 호적(戸籍)과의 아키라다. 그 녀석 아버지가 목사고, 부자라고 해서 관공서에 청바지 차림으로 다니면서 하고 싶은 대로 아주 그냥 다 하는구나앗!

    - 시청에서 청바지를 입고!

    타키> 거기에 롱게 (앞머리가 눈썹에 닿을 정도) 다돈? 그래서 내가, 그 녀석에게 한 방 먹여줬지! "승부다, 지조토게까지 와라!"라고

    - 지조토게까지!

    타키> 그러니까, 그 놈이 그 자리에 미망인도 데리고 왔다빗치!!

    - 그건 정말로 끔찍하네!

    타키> 우-모 못코친시~라? (너도 그렇게 생각했지~?) 데우데 (그래서) 나도 뭇스이 (굉장히) 챠-룻톤데 (화가 나서), 누시톤의 (그 미운 놈의) 단페 (엉덩이를) 이릿테 (잡아서) 마크리붓치 (마구잡이로 던져) 버렸다돈!

    - 호오, 데우데? (그래서?)

    타키> 시크모핑갸아 (그러자), 나, 베 마크리붓치데 (역으로 던져져버려서) 뭇스이 (굉장히) 칸베치~베타! (부끄러웠다!)

    - 마사부이네에... (안타깝네에...)

    타키> 그 일 이후로 미망인과는 만나지 않았어. 솔직히 말해서 이 사랑은 이제 응곳토 (거의) 다 끝난 것 같다다돈......

    - 그랬었습니까. (침울하게) 하지만, 여자는 그녀만 있는 게 아니에요.

    타키> 맞아다돈! 실은 말이지 나 이미, 새로운 마돈나를 찾았다구빗치!

    - 그렇군요! 그 여성은 누구인지?

    타키> 지난 주, 동네 신사에서 축제가 있던 날에, 마을회관에서 활동 (영화라고 하는 것 같은데) 상영회가 있었지? 그 스크린 (하얀 흙벽) 에서 본 절세의 미녀를 잊을 수가 없구누~운!

    - 배우인가요?

    타키> 확실히 요시나가 사유리라는 이름이었던 것 같았다누~운! 저기 기자씨! 도쿄에는 저런 미인이 비란기 (많이) 살고 있는게 맞아다돈?!

    - 그, 그렇네요. 비란기 (많이) 있겠죠!

    타키> 파---안!! (손바닥에 올려둔 맛김 봉지로 소리를 내면서) 이렇게 있어서는 안 되는 거다돈! 당장 오늘밤 비행기로 도쿄에 가는거다누~운!

    - 어서 가자구요~~!!

    이시노> 나도 일어났어! (맛김 봉지 소리와 함께) 딸이 다 무어냐! 하이쿠가 다 무어냐! 전차가 무서운데 아카이 키츠네를 먹을 수 있겠어!! 폭포! 나도 데려가 줘~~~엇!!


    이렇게 소란스러운 중년의 유닛, Denki Groove는 작지만 확실하게 내일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밤 기차의 차창 너머로 보이는 고향, 멀리 보이는 민가의 불빛이 두 사람의 결심을 더 굳건하게 만들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배경음악은 "Nothing's Gonna Change",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몇 년 후...)

    한밤중, 도쿄의 어느 잡동사니같은 빌딩에서 미리 건네받은 신곡 데모 테이프 (이름뿐인 철사를 감은 운동화) 를 손에 들고 말 없이, 무표정으로 기다린 지 3시간, 약속 시간보다 훨씬 늦게 드디어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시노 & 타키> WE ARE DENKI GROOVE!!!


    [TV Bros]. 헤이세이 11년 (1999년) 12월 11일, 도쿄 뉴스 통신사. 20~21쪽에서 옮겨 옴.



    https://youtu.be/xApZ0WG4Jtw
    "N.O."


    *********************************************************************************************




    이시노 타큐 / 피에르 타키

    '[...] > [DENKI GROO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  (2)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