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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aire rousay
    [...]/[Claire Rousay] 2023. 3. 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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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clairerousay.bandcamp.com/track/im-not-a-bad-person-but

    im not a bad person but​.​.​.
    by claire rousay

    저는 스스로를 나쁜 사람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 동안 살아오면서 좋지는 못한 일들을 몇 가지 저지르기는 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제가 12살이었을 때, 저는 드럼 가게에서 밤마다 드럼 레슨을 받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 준비를 하고 계셨을 때, 저는 가게에서 판매 중인 드럼 스틱을 훔쳐 제 가방 속에 넣었습니다. 저는 누군가가 제 옆에 있지 않을 때면 운전하는 시간 중 85%를 운전하는 동시에 휴대폰 문자를 합니다. 저는 제가 아는 사람들 중 단 한 명도 죽이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아는 누군가를 죽이게 된다면, 그 사람의 가족들과 아주 껄끄러운 대화를 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카페에서 팁을 실제로 주는 대신, 저는 직원이 고개를 돌리고 있을 때 팁 상자에 빈 손을 넣어두고 있다가 다시 돌아볼 때 팁을 준 척 하면서 빈 손을 빼내곤 합니다. 친구의 집에서 처음으로 개 옆에 앉았을 때 저는 실수로 개를 발로 차 버렸었습니다. 당시 저는 9살이었습니다. 14살이 되었을 때, 저는 같은 학교를 다니는 누군가의 페이스북 사진을 보면서 자위했습니다. 8살이었을 때 저는 RC카에 다친 척을 하여 제 친구와 다시는 놀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지겨웠습니다. 나중에 아버지께서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부엌에서 나무 숟가락을 가져와 저를 때렸었습니다. 저는 친구들이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곡들을 중간 부분 30초 가량만 듣고 나서는 곡을 잘 들었다며 거짓말을 하고는 합니다. 16살 무렵 저는 친구 Grace와 함께 동네 도서관 뒷 뜰에서 한번 취해보려고 집 냉장고에서 맥주를 훔쳤습니다. 하지만 같이 취해보는 것은 잘 되지 않았고, 그래서 다음번에는 대마초를 훔쳐 같이 피워보자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Grace와 함께 맛이 가 보는 경험을 하기 위한 두 번째 시도를 위해, 저는 다른 친구 Chad에게서 대마초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 2주 동안 Chad에게 대마초 값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가끔씩, 혼자서 있을 때, 저의 먼 친척이 죽어 아주 작은 양의 유산을 받게 되어 계좌에 돈이 조금 더 생기는 상황을 상상하곤 합니다. 종종 저는 특정인에 대한 비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잡담을 나누던 상대가 아닌 비방을 하는 상대에게 보내버리곤 합니다. 가끔 취했을 때, 저는 "저능아"라는 단어를 말합니다. 저는 지하철에서 잠이 든 노숙자에게 최루가스를 뿌리는 한 남자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몇 달 전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머릿속에서 되풀이되며 그 때 뭐라도 했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초등학교 5학년 무렵, 저는 여동생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여동생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말을 해 댔으며 저는 여동생의 입과 코를 막아 더 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여동생은 살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부모님에게 담배를 끊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직장에서, 저는 근무시간에 술을 마셨습니다. 다들 하는 일이었지만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이 마셨습니다. 저는 아직도 술을 많이 마십니다. 저는 방에 들어갔는데 백인이 저 밖에 없을 때 불안한 느낌을 받습니다. 모든 백인이 본질적으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만, 이런 경험은 언제나 제 내면에서 가장 안 좋은 부분을 바깥으로 이끌어냅니다. 가끔 저는 실제로 가지고 있는 돈보다 더 적게 가지고 있는 척을 해서 제 애인이 저 대신 결제를 해 주도록 유도합니다. 저는 제가 무언가를 혐오한다고 자주 얘기합니다. 그 중 일부만을 정말로 혐오합니다. 마지막으로 떠났던 장거리 여행에서, 저는 6일간 연속으로 매일 다른 사람과 잤습니다. 당시에는 끝내주게 기분이 좋았지만 지금은 기분이 좋지 않는데, 그 정도로 여러 사람과 자는 일이 이제는 불가능할 것 같아서입니다. 저는 거짓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직 저만이 지금 하는 말이 거짓말인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저는 제 반려견에게 먹이면 안 되는 음식을 먹이곤 합니다. 개의 건강에 안 좋은 것을 알고 있지만, 개의 환심과 사랑을 사기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어린 시절 저는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거짓말로 지어낸 가짜 음악 취향을 말했습니다. 15살이면서 스스로가 쿨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 만큼 불안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저와 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친구와 바람을 핀 적이 있습니다. 이 관계는 안 좋게 끝났습니다. 저는 가끔 차 사고의 현장을 목격하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귀찮게 멈춰서 목격자 역할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복음주의 개신교도 집안에서 자라났습니다. 신을 더 이상 믿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나가 하느님을 믿는 척을 했습니다. 저는 여동생의 전 남자친구가 얼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뚱뚱한 것을 혐오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우려 노력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제 애인 집의 화장실에서 대변을 봅니다. 제 첫 직장은 세탁소였습니다. 그 곳에서는 세탁물들을 뒤지며 옷 주머니에서 돈을 자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단 한 번도 돈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았고 언제나 챙겼습니다. 한번은 주머니에서 서명도 되어있고 날짜까지 적혀있던 1,000달러 상당의 수표를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단지 수신인란에 제 이름만 적어 넣으면 되었었습니다. 첫 직장의 사장은 자살했습니다. 사장의 딸은 당시 2살이었습니다. 저는 단 한 번도 사장의 가족에게 연락을 하거나 안부를 물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동성애자 남성은 좆같이 멍청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저의 SNS 계정을 활용해 자신들의 모금활동을 홍보해 줄 수 있냐고 부탁해오면, 저는 대체로 거절합니다. 저는 XXXtentacion이 폭력 가해자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우스 라디오에서 그의 노래를 틀었습니다. 그의 노래는 너무 좋은데, 다른 건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는 Chris Brown, Michael Jackson, R Kelly, 6ix9ine의 음악을 좋아합니다. 몇몇 공연에서 저는 다른 사람의 공연을 잘 들었다고 겉으로는 말하면서 실제로는 단 1초도 듣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공연 중 보통은 바깥에 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연이 짜증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멕시코에 갔었을 때, 저는 코카인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친구 집 화장실 세면대에 코피를 30분 동안 쏟았습니다. 제 애인이 테이크아웃용 텀블러를 손으로 세척 해 달라고 몇 번을 부탁했지만, 저는 언제나 텀블러를 식기세척기에 넣습니다. 몇 년 전 저는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에 발생한 밴드캠프 수익을 기부하는 것을 잊어버렸었습니다. 그 돈으로 아마도 피자나 비슷한 무언가를 샀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SNS 계정에 자기가 기부한 금액을 인증하면 저는 그 사람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합니다. 저는 저와 섹스를 하고 있는 상대방이 자신이 트랜스젠더를 흥분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신경 쓰지 않는 타입일 때 거짓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척 연기를 하곤 합니다. 저와 함께 일했던 10대 청년이 죽었을 때 저는 장례식에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와 일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저는 Red Scare를 듣습니다. 저의 어릴 적 절친과 저는 지금 서로 전혀 연락하지 않는 남남이지만 제 부모님과 그는 아직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과 몇 년 동안이나 같은 밴드에 있었는데 몇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동네에서 유명한 밴드에 속해 있다는 것 만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10대 시절 저와 가장 친했던 친구의 여동생이 원하길래 그녀와 섹스를 했습니다. 그 친구에게는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평일 밤마다 저는 아랫층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 산다는 것을 알면서도 댄스 음악을 심하게 크게 틀었습니다. 두 번째로 대마를 피웠을 때, 저는 여자친구와 함께 기분이 너무나도 좋아진 나머지 당장 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맥도날드로 향했습니다. 맥도날드에 도착해 매장 문을 열어 젖히고 "숨을 못 쉬겠어요!"라고 소리지르며 음료 디스펜서에 머리를 들이밀고 여러 음료수의 레버를 당겼습니다. 저는 침대 시트에 와인을 엎지르고는 2일동안 시트를 세척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어머니께서 연락을 해 올 때 저는 지금 새 직장에 취업해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거짓말합니다. 저는 Avril Lavigne의 [Let Go]가 John Coltrane의 [Giant Steps]보다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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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6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