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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ágtázó Halottkémek: Contemplating the Heavens
    [...]/[Vágtázó Halottkémek] 2023. 3. 19. 01:45

    Vágtázó Halottkémek, 통칭 VHK는 헝가리의 전설적인 밴드입니다... 이들은 헝가리가 아직 소비에트 연방의 아래에 있었던 1975년 결성해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당연하게도(?) 공산 정부로부터 모든 활동 및 존재를 금지당했지만, 밴드명을 가명으로 쓰고 페스티벌에 나간다던가 하는 여러가지 편법을 써 가면서 공연 및 활동을 이어나가 부다페스트의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전설이 되었다고 합니다...
    VHK의 음악은 흔히 "psychedelic punk" 또는 "shaman punk"같은 이름으로 불리고는 하는데, 사실 이들은 펑크와는 별다른 직접적인 관계 없이 독자적으로 발전했던 밴드입니다. 하지만 음악의 느낌은 "psychedelic punk"같은 이름이 적절하게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독특하고 상당히 좋습니다 ㅎㅎ 특히 90년대에 발매하던 음반들은 굉장한 매력이 있습니다...

    보통 영어권이 아닌 언더그라운드 밴드는 영어로 된 자료를 찾기가 아주 힘든데, VHK는 영어 인터뷰 자료가 있더군요 ㅎㅎ 뭐라고 해야하나 영미권 쪽과는 관점이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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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mplating the Heavens with VHK's Atilla Grandpierre
    http://www.vice.com/read/contemplating-the-heavens-with-vhks-atilla-grandpierre


    http://www.youtube.com/embed/5hUGavvqMfA

    헝가리 출신의, 박학다식한 Atilla Grandpierre는 가면 갈수록 외압에 더 쉽게 순응해가는 이 세계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천재이다. 8년간의 활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폭발적인 사이키델릭-펑크 밴드 VHK의 프론트맨을 1975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맡고 있는 중이다. 밴드의 이름인 VHK는 Vágtázó Halottkémek의 약자로, 번역하면 "Galloping Coroners"라는 의미가 된다. 헝가리가 아직 사회주의 체제였을 때 거의 10년의 시간을 공식적으로는 금지되어 있었던 이 밴드는, 제의(祭儀)를 방불케 하는 즉흥연주들, 동양 민속 음악으로의 탈선, 그리고 천둥처럼 내려치는 두 명의 타악기 주자들 - 둘 중 한명은 "cattle drums"라는 별명이 붙은 거대한 전통 팀파니를 거의 때려 부수는 사람이다 - 을 가지고 천상에 존재할 수천의 바바리안들의 흥분을 떠오르게 만든다.

    Júlia Nagy가 최근에 제작한, VHK에 대한 다큐멘터리의 제목 [Akik Móresre Tanították a Halált] ("The Ones Who Taught Death a Lesson")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정확하게 들어맞는 이름이다: 벌써 62살이라는 만만치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연에서 보여지는 Atilla의 모습은 마치 31살의 남자에게서나 볼 수 있는 활력으로 가득하다. 로브와 전투 문신으로 치장한 그는 심연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광기와 환희로 울부짖으며 스스로를 샤머니즘적인 광란상태로 몰아간다. 비교를 해 보자면, 마치 Gogol Bordello가 중학생들이 제작한 [Fiddler on the Roof] 만큼이나 격렬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그의 또 다른 밴드인 Vágtázó Csodaszarvas ("Galloping Wonder Stag")를 이끄는 것에 또 더해서, Atilla는 명망 있는 천문학자, 교수, 역사학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책들과 에세이들의 저자이며, "The Nature of the Universe and the Ultimate Organizational Principal" 같은 깊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영화광들은 또 다른 측면에서 그의 얼굴에 익숙할 것인데, 그는 1983년 Gábor Bódy의 마지막 영화 [Kutya Éji Dala] ("Dog's Night Song"), 마자르 족 (헝가리의 주 민족) 마을의 질서를 어지럽혔던 한 사제에 대한 풍자극인 그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이 모든 것 만큼이나 인상깊은 또 다른 것은, 1999년의 활동중단 이후로 VHK가 발매한 첫 번째 음반이 되는 [Veled Haraptat Csillagot!] ("Bite the Stars!")가 보여주는 그 엄청난 생명력이다. 핀란드의 Ektro Records를 통해 세계로 유통되고 있는 이 음반은 묵시록적인 우레, 감각적인 분위기, 그리고 중앙 유럽의 멜랑콜리로 둘러싸여 있으며, 아마도 2012년 멤버들 중 하나인 Ender "Boli" Balatoni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기리는 듯 하기도 하다. 음악과 지식에의 추구로 가득했던 여름을 지나, 나는 부다페스트에 있는 Atilla와 록, 존재, 그리고 우주에 대해 이야기를 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http://www.youtube.com/embed/1H_c0Q7ewVE

    VICE> 무엇보다도 먼저 질문하고 싶은 것은, VHK는 정치적인 곡을 부르지 않아 온 것으로 아는데, 대체 어째서 헝가리 공산주의 정권이 당신들을 금지시켰던 것인가?
    Grandpierre> 경찰들이 가끔 말해주기로는 우리 음악의 가사가 너무나도 긍정적이어서 군중을 통제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고 했었다. 내 가사와, 무대 위에서 벌이는 행동들은, 당시 헝가리의 공식적인 이데올로기를 대체할 만한 강력한 대체제를 보여 주고 있었다: 억압의 시대에서 자유롭게 느끼고 행동하는 방법을. 우리는 1975년에 첫 리허설을 가졌고 1976년에 첫 공연을 시도했었다. 공연이 시작하고 20분이 지나자, 주최측은 공연을 강제로 중단시켰었다 - 그들은 우리가 관객들에게 통제불가능한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것을 두려워했었다. 그리고 나서 1978년 우리가 두 번째 공연을 시도할 때가 되자, 이는 이미 전국적인 이벤트가 되어 있었다. 다시, 공연 시작 후 20분이 지나자, 주최측은 공연을 강제로 중단시켰고 그들이 주장하기로는 "폭력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 보인다는 것이 중단의 이유였었다.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자, 우리의 공연을 허락해 주었던 대학의 축제 담당자는 해고당했다. 내 생각에 아마 그 무렵부터 우리는 공식적으로 금지된 밴드였었다. 페레스트로이카 시대가 열린 1986년이 되어서야 우리에 대한 규제가 풀리게 되었다.

    VICE> VHK의 공연들 중 가장 격렬했던 때는 언제인가?
    Grandpierre>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언젠가 1993년에, 우리는 Budapest Sziget Festival에서 공연을 하기로 했었는데, 우리한테 배정된 시간이 가장 안좋은 시간들 중 하나인 정오 무렵인데다가 주어진 시간 또한 30분 뿐이었다. 30분의 공연이 끝나자, 10,000명 정도 되는 관객들은 다음 밴드의 공연을 듣고 싶어하지 않았다. 관객들은 우리의 공연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이 다음 공연이 있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주최측은 관객들을 납득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분위기는 점점 더 달아오르기만 했고 주최측은 사고로 다칠까봐 걱정하기 시작했다; 관객들은 무대 위의 주최측에게 물건을 던져대기 시작했다. 그 분위기와, "VHKVHK!"라는 외침은, 거의 혁명적이었고, 60분이나 계속 이어졌었다!
    다른 때로는 뮌헨에서 했던 공연이 있다. 관객들은 계속해서 박수를 쳐 댔다; 그들을 멈출 수는 없었다. 10분인가 20분인가가 지났을 때, 관객들은 무대의 나무 바닥을 뜯어내서는 그것을 두들기며 리듬을 만들었으며, 남아있는 무대 쪼가리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완전히 압도된 그들은, 점점 더 강한 엑스터시를 느끼고 있었다. 의자들이 날아다녔다. 수천명의 관객이 내지르는 함성은 폭풍처럼 변하고 있었다. 그들은 벽에 붙은 벽지를 뜯어내 조각을 낸 다음 군중 속으로 던졌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러는 나머지 공연장에는 거의 비나 눈이 내리는 것 같았다. 누군가가 종이쪼가리를 잔뜩 뒤집어 쓴 관객들에게로 대형 선풍기를 돌렸다. 여자들은 소리를 질렀고, 남자들은 미친 듯이 날뛰었다. 그 야만적인 청년들은 황홀한, 야생의 환희에 젖어 공연장을 완전히 파괴했었다.

    VICE> 어쩌다가 VHK의 재결성이 이루어지게 된 것인가?
    Grandpierre> 나는 단 한번도 VHK를 영원히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더욱이, VHK 멤버들간의 오랜 우정은 계속해서 지속되어 왔었다. 2000년, VHK가 해산한 이후, 나는 내가 어렸을 적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밴드인 Vágtázó Csodaszarvas를, 10명의 명 연주자들로 구성된, 고대의 악기들을 가지고 영원의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를 만들게 되었다. 이 밴드는 내게 있어 VHK만큼이나 중요하고, 멋진 밴드이다. 하지만, VHK만의 분위기, 스타일, 그리고 멤버들과의 우정은 나에게 최대한 빠른 재결성을 촉구하기만 했다. 2008년, 우리는 적합한 드러머를 찾을 수 있었고, 다시 한 번 VHK를 시작하게 되었다. VHK와 다시 한 번 연주를 해 보니, 이 친구들과 이 음악이 내가 1990년대에 생각했었던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심한 고통과 상실의 시간은 나의 사고방식을 크게 바꾸었고, 그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나자 나는 좀 더 강하고 확고해졌다. 재결성을 했을 때, 우리는 80년대 초반 VHK의 중요한 특징이었던 생생하고 무한한 에너지를 되찾게 되었다. VHK의 멤버들에게는 공통의 경험과 영감에 있어서의 정신적인 일치가 넘쳐날 정도로 많으며, 이는 우리의 연주를 충격적일 정도로 해방감을 선사하는 경험으로 만들어 준다. 내게는 마치 우리가 다시 태어난 것 처럼 느껴진다. 내 생각에, 지금의 우리는 90년대 말의 VHK보다도 불에 더 가까이 가 있는 것 같다. 리허설 룸에서 만날 때, 모든 멤버들의 눈은 굉장히 밝게 반짝인다.


    http://www.youtube.com/embed/3KUPGbZmROw

    VICE> 공격적인 록 음악을 다시 연주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Grandpierre> 나는 VHK가 단 한번도 "공격적인 록 음악"을 연주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연주해 온 것들은, 내 생각에는, 세계에서 가장 야성적이고 진실하며 독창적인 음악들 중 하나이고, 가끔 "샤먼 펑크 (shaman punk)"라고 불리는 음악이다. 사실, 우리의 음악은 직관적으로 발생하며, 집단적 무의식 또는 유전자에 각인된 기억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창조적이고 우주적인 본능에서 태어난다. 우리의 음악은 우리 내면의 우주 깊숙한 곳에서, 음악적인 영감이 자신을 찾아 올 사람들을 기다리는 곳에서 나온다 - 진실을, 아름다움을 찾는 직감의 세계와 살아있는 우주의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힘을 직감하는 인식의 세계에서부터. 1968년, 내가 17살이었을 때, 학교 친구들 몇 명과 나는 친구네 다락방에 모여서 일종의 아방가르드 음악을 만들어 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2시간동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짓을 하고 난 후, 나는 갑자기 당장 일어서서 곧장 앞으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력으로 달려가야만 한다는 충동에 휩싸였다. 나는 커다란 찬장 쪽으로 달려갔고 찬장의 나무 문을 점점 더 강하게 두들기다가 바깥의 세계를 잊어버릴 정도로 몰두하여 자의식을 잊어버릴 정도가 되었다. 내면의 세계는 점점 더 강해지고 밝아졌으며, 굉장히 이상한 음악이 내 안에서부터 터져나왔다. 내가 방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친구들은 내 안에 그런 muezzin이 살고 있는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나 또한 몰랐었다. 그 때 내가 연주한 음악은 마치 동방의 구도자가 영원불멸의 존재에게, 별들에게 바치는 기도 같았다. 나는 정말로 완전히 놀랐었다. 그런 음악이 내 안에서 나올 수 있으리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VHK의 음악이 몽환적이고 원초적인 힘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우리의 음악이 우주의 삶에 존재하는 자연의 힘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VICE> 당신은 자신을 신비주의자나 샤먼으로 생각하는가?
    Grandpierre> 아니다. 나는 건강한 인간이, 모든 의미에서 건강한 인간이 되고자 노력한다 - 인간의 본성을 발견하고, 생명과 그것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모든 것들은, 내 생각에는, 굉장히 평범한 것이다. 사실 음악이라는 것은 생명의 잠재력과 만발(滿發)을 경험하는 데에 있어 굉장히 가치있는 경험이며, 그리하여 무대 위에서의 나는 일종의 변신을 하고 있고, 나 자신을 좀 더 완벽한 형태의 생명으로 바꾼다.

    VICE> 즉흥연주라는 것이 아직도 VHK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가?
    Grandpierre> 즉흥연주라는 단어는 우리 음악을 설명하기에는 좀 의미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우리가 최선을 다 했을 때, 우리는 생명을 완성시키는, 태고의 힘과 닿게 되며 우리는 이와 같은 힘에게 우리 음악의 통제권을 맡기려고 시도한다.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내면을 열고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채워 준비한 이래로 이와 같은 기적은 거의 언제나 일어난다. 나는 그와 같은 삶의 변혁 없이는 무대를 떠나고 싶지 않다; 그러므로, 나는 내 안에 숨겨진 에너지를 전부 동원한다. 일상적인 삶에서 그런 총동원은 아주 위험한 상황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내가 일상적으로 하는 거의 모든 일들은 이 우주적인 정신의 힘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책을 쓰고, 논문을 쓰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공연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멋진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 그리고 이 목표는 가장 고차원적이고 충만한 삶이 사는 곳을 향한다: 살아있는 우주로.

    VICE> 당신은 이름의 철자를 "Attila"에서 "Atilla"로 바꾸었다. 이유가 무엇인가?
    Grandpierre> 헝가리어는 음성 언어로, 소리가 나는 대로 철자를 쓰게 된다. 헝가리어에서 "Atilla"를 말할 때는 "t"발음은 짧게, "l"발음은 길게 한다. 공식적으로 선호되는 버전인 "Attila"는 전혀 다르게 발음하게 된다. 나는 2007년에 5세기의 고대 동전에 "훈족의 아틸라"가 그리스어로 써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그 동전에는 그리스어로 "Atilla"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이 방식이 맞는 철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비공식적인 자리에서의 이름은 전부 "Atilla"로 바꾸게 되었다. 천문물리학자로서의 이름은 아직 "Attila"를 사용하는데, 이는 나의 예전 연구결과들과의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내 이름은 나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개인적인 의미이기도 하고, "훈족의 아틸라"와의 연속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 나는 최근의 고고학적, 유전학적, 인류학적, 음악학적, 그리고 과학적 근거들에 기반해 훈족에 대한 책을 하나 썼다. 그 책은 훈족의 우주론, 세계관, 그리고 역사를 다룰 때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그들이 내린 결정의 동기에 대해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요새는 진짜 사실들을 신경쓰는 연구자들이 굉장히 적은 것 같다. 훈족의 음악이 가진 열광적인 정신은 고대 중국에서 너무나도 압도적이었던 나머지 법률로 금지되기까지 했었다. 고대 중국의 지배자들은 국민들의 영혼이 훈족화 되는 것을 두려워했었다. 컴퓨터 기반의 새로운 연구는 훈족의 음악이 갖는 근본적이고, 활력이 넘치며, 영감이 깃드는 효과를 중국 민속음악에 드리우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이 모든 새로운 사실들은, 그 동안 줄기차게 주장되어 왔었던 "야만인 아틸라와 훈족"의 도그마를 심각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VICE> 당신의 직업이 VHK에게 영향을 주는가?
    Grandpierre> 나는 Hungarian Academy of Sciences의 Konkoly Observatory에서 senior research fellow로 일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내 연구는 나에게 태양의 활동 속의 창조적인 힘을 발견하게 해 주었고, 이론생물학과 우주생물학을 연구하게 해 주었으며, 살아있는 우주의 창조적인 측면을 탐험하게 해 주었는데, 이는 내 음악의 근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나는 최근에 지구 생명의 근원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게재했는데, 이는 첫 번째 생명이 비생명적인 물질에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좀 더 포괄적인 우주적 생명 형태로부터, 양자 진공(quantum vacuum)을 매개로 발생하였다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내 책인 [Book of the Living Universe]는 인류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내가 일상적으로 하는 일들 중 하나는 이 책을 헝가리 바깥에서도 출판할 수 있을 만하게 영어로 적절히 번역을 해 줄 수 있는 번역가를 찾는 일이다. 이 책은 이론생물학과 양자물리학을 연결지으려는 첫 시도이다. 나는 과학에 있어 다음 세대의 혁명은 이론물리학을, 적절하게 일반화된 형태로, 이론생물학까지 확장하는 내용일 것이라고 믿는다. 내 연구는 우주가 양자물리학적 층위 뒤에 더 깊은 층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 곳에서 생명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결론들 중 하나는 전체로서의 우주는 근본적으로 일종의 생명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끝이 좋으면 모두 다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내가 당신들을 위한 멋진 뉴스를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 거대한 우주는 살아있다.


    http://www.youtube.com/embed/i2IgcXhAKSk

     

    2015/12/19 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