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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의 음악들
    [Lists & Charts] 2023. 3. 14. 01:12

    음... 한동안 별 생각없이 듣던거나 듣다가 올해 들어 그래도 취미를 나름대로는 열심히 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좀 찾아듣기도 하고 그랬네여.

    보통 그렇겠지만 이번 년도도 제게는 바로 이거다!! 싶은 것은 없었네여... 그래도 한번은 들어볼 만하다 싶은 것들을 추려 보자면여...

     

    <So Slow - Dharavi (Instant Classic)>

    http://instantclassic.bandcamp.com/album/dharavi

    폴란드의 포스트-하드코어 밴드인데여, 자기들 말로는 Dischord나 Touch and Go 레이블에 가까운 스타일이라는데... 흠 이건 듣는 분들께서 판단할 것인듯 하네여. 현대사회의 문제들을 가사로 다루었다는데 폴란드어라서 하나도 못알아듣겠구여ㅠㅠ 뭔가 독특하고 특이한 구석은 딱히 없는데, 그냥 잘 하는 것 같아여. 드럼도 치고 색소폰도 불고... 1852, Dharavi, Takie niezwykle sa te pozne dni 같은 곡이 괜찮은 듯 해여

     

    <Young Widows - Easy Pain (Temporary Residence)>

    http://vimeo.com/110762901

    매쓰코어 하던 분덜이 여기까지 왔네여. 거의 sludge 수준의 시끄럽고 짙은 노이즈에 리듬파트는 쿵쾅거리고 전자음도 나오고 뭐 그런데여... 저는 꽤 괜찮게 들었네여. 조금 지루한 느낌도 없지 않긴 하네여. 이런 느낌의 앨범은 역시 볼륨을 제일 크게 하고 들어야...ㅎㅎ

     

    <The Body - I Shall Die Here(RVNG Intl.)>

    http://vimeo.com/114938200

    Electronic metal thing?? The Haxan Cloak과 작업해서 전자음을 많이 넣어둔게 괜찮은 수였던 것 같네여. 어두운 분위기가 잘 잡힌 듯... 특히 첫번째 곡을 정말 괜찮게 들었네여 ㅎㅎ 

     

    <White Lung - Deep Fantasy(Domino)>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Am7f0jDDTKv6yWCGfqY98MVCMXiK_7DE

    열심히 달리는 노이즈 펑크인데여... 뭔가 떨어져서 보면 아쉬운 점이 있는데 듣다보면 패기??때문인지 막 듣게 되네여. 근데 뭔가가 좀 아쉽긴 한데 ㅠㅠ 그래도 신나고 짧고 뭐 괜찮게 들었네여...

     

    <Githead - Waiting For The Sign(Swim)>

    http://vimeo.com/114935633

    Wire의 Colin Newman이 있는 밴드인데여, 딱히 관심 없었는데 이번 앨범은 꽤나 괜찮게 들었네여. 무슨 베이스를 무지막지하게 강조해놓고는 90년대 Ride같은 밴드들이 떠오르기도 하는 몽환적인 드림팝 느낌을 주는데여... 의외로?? 정말 괜찮게 들리는 부분들이 있었네여. 이 밴드 멤버들 대부분이 나이가 60대인데 뭔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여... 특히 마지막 곡 Waiting for a sign이 좋았네여ㅎㅎ

     

    <FIRE! Orchestra - Enter(Rune Grammofon)>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xUZQEKmcQny_T0Pr0K9p8W4m8S_R7jrd

    재즈 빅밴드 노이즈 포스트록?? 뭐니뭐니해도 파트4 를 정말 좋게 들었네여... 지루한 부분들이 있는 듯ㅠㅠ

     

    <The Skull Defekts - Dances in Dreams of The Known Unknown(Thrill Jockey)>

    http://vimeo.com/114938199

    스웨덴 실험밴드 The Skull Defekts의 야심작?? 기본적으로 반복이 매우 심한 곡들인데여, 그걸 나름의 노하우로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곡들이 좋게 들렸네여. 앨범 이름처럼 danceable 한 곡들이 특히 좋은 듯... 좀 몽환적으로 해 보려는 곡들은 지루하게도 들리네여.

     

    <Clark - Clark(Warp)>

     

    http://youtu.be/XisOVzJ32_g

    전자음악은 한동안 정말 안 들었었는데, 이건 뭔가 확~하고 청자를 휘어잡는 부분들 덕에 꽤 많이 들었네여... 신나고 재밌는 듯...

     

    <Pharmakon - Bestial Burden(Sacred Bones)>

     

    http://youtu.be/MsBcTuHimLo

    인더스트리얼 잔혹사... 죽다 살아난 Margaret Chardiet이 만든 엽기 커버 앨범인데여, 어색한 부분도 많긴 한데 이렇게 유행 아닌 인더스트리얼 느낌으로 쭉 끌고가는게 나름 대단하기도 하고 좋게 들리기도 하고... 특이했던 점은 앨범 처음부터 심장박동스러운 리듬 모티브를 가지고 쭉 진행하는데여, 이 심장박동이 Primitive Struggle부터 어긋나더니 무서운 마지막 곡에서는 아예 사라지더라구여. 아마 앨범의 주인공이 있다면 Pharmakon은 이 주인공이 죽는 쪽으로 앨범을 진행시킨 듯...

     

    <Shellac - Dude Incredible(Touch and Go)>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xUZQEKmcQnylql1bCX4mxGNDKp_or4J_

    뭐 쉘락이야... 근데 생각이 드는게 쉘락도 스타일이 나름 정립되어 있는 밴드여서, 쉘락이 맞는 사람들이면 알아서 찾아 들을 것 같고 맞지 않는 사람들이면 아무리 들어도 그다지 좋지 않게 들릴 것 같아여... 무튼 다시금 느낀 건 쉘락은 역시 스피커로 들어야 하는 듯

     

    <Sleaford Mods - Chubbed Up. The Singles Collection.>

    http://sleafordmods.bandcamp.com/album/chubbed-up-the-singles-collection

    그냥 컴퓨터 리듬 깔고 말을 막 하는 스타일인데여, 뭔가 허접하기도 하고 무성의하기도 한 것 같기도 한데 쌈마이 느낌?? 같은게 괜찮게 들리네여ㅎㅎ 올해 정규앨범도 나오고 싱글 모음집도 나왔는데여 쌈마이 느낌은 싱글 모음집이 더 좋은 듯 해여...

     

    <Musk Ox - Woodfall>

    http://muskoxofficial.bandcamp.com/album/woodfall

    뜬금없기는 한데여... 배경음악 느낌으로다가 정말 괜찮게 들었었네여ㅎㅎ 편안하게 잘 가는 음반이에여

     

    남는 시간들에 이것저것 찾아듣는다고 했는데 뭐 나름 재밌었네여... 새해에는 The Contortions라던지 Black Eyes같은 스타일이 좀 나와 주었으면 하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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