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fused는 머랄까 manifesto를 정말 열심히 했던 밴드이기도 했져... 어떻게 보면 치기어린, 순진하게까지도 보이곤 하는 글들이기도 한데여, 이게 매력포인트이기도 한 듯 해여. 거기다 음악이 좋지요... ㅎㅎ
The Shape of Punk To Come 앨범의 라이너 노트에는 앨범의 전체 곡들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이 쓰여있는데여, 그 중에 하나에여... 심심해서 발번역 해봅니당
http://web.archive.org/web/20111227041536/http://www.burningheart.com/refused/refmanifest1.htm
내가 느끼는 바를 꼭 표현해야만 하나? '예술과 삶의 대립'과 '부르주아들과 상류층의 현존하는 엘리트주의'의 상황들을. 우리가 알아듣기/접하기 정말 쉽도록 만들어진 소통과 오락들에 빠져있을 동안, 비평가들은 고개를 들어올리고 윗쪽만을 바라본다, 그들은 진짜 고통과 진짜 작품에 대해서 알기에.
예술, 정치, 그리고 삶에서 인간을 자극할 만한 것들이 없어질수록 우리의 기준은 저질이 되어갈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토크쇼와 MTV 따위에 하루종일 빠져있게 된다. 우린 멍청하지 않다, 하지만 배은망덕한 놈팽이같은 취급을 받는다면 우린 애들처럼 굴기 시작할 것이다. 도전적인 표현 방식, 열정과 자신감에 대한 숙고의 결여는 우리를 수동적이고 무의미한 존재로 만든다.
그러니 예술을 되찾고,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멋진 문화를 되찾고, 아트 갤러리를 불태워버리고, 화려한 구조물들과 건물들을 부숴버려라. 왜냐면 우리는, 부르주아들과는 다르게 잃을만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우리의 표현은 유일하게 솔직한 것이고, 우리의 말들은 유일하게 도전적인 것이고, 우리의 예술은 혁명의 한 표현이므로.
우리는 새로운 노이즈, 새로운 목소리, 그리고 새로운 캔버스가 필요하다. 쓸모없던 세대의 지난 시인들보다는 더 나은 무언가가 되어야만 한다.
2014/09/04 12:47
'[...]'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is Heat, Yes, Words (0) 2023.03.29 Refused Bass Player (0) 2023.03.29 Volume, Aesthetics, Rock (0) 2023.03.29 Do-It-Yourself, Punk Ethics (0) 2023.03.29 Wowee Zowee와 Carefree Approach (0)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