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Do-It-Yourself, Punk Ethics
    [...] 2023. 3. 29. 12:59
    DIY를 가장 열심히 실천했던 밴드들 중 하나인 unwound... 찾다보니 요런 인터뷰가 있네여 ㅎㅎ 재미로 볼만한...
     
    질문> 요즈음 "진짜 DIY는 무엇인가"라는 논란이 재개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당신들이 생각하는 DIY의 의미는 어떤가? 아직도 당신들의 삶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나? 뭐 더 재밌어질것 같다면 "DIY"를 "펑크"와 바꿔도 좋다. 만약 당신들이 지금 이 시대에 밴드를 시작한다면, 예전에 unwound가 그랬던 것처럼 비타협적인 (DIY, 전연령 공연, 대놓고 취한 페미니즘적 태도, 기타등등)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유지할 생각은 있는가?
     
    Justin Trosper> "지금"을 살아가는 음악가로써, 나는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며, 그렇게 비타협적이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할 수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DIY/펑크는 내 인생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고, 나의 도덕관념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나는 이 세상의 다른 부분들에도 발을 굳게 딛고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DIY 같은 커뮤니티는 가끔씩 너무 배타적인 성향을 갖게 되어 예술가들의 목을 조르곤 한다는 것이다. "집단주의"는 때때로 개개인의 예술이나 더 나아가서 그 예술의 가치들에 대한 일종의 "소유권"을 개인을 넘어 "집단 자체"가 가지게 만든다. 당신이 내려야만 하는 결단들이 남들이 당신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지나친 의식 때문에 심하게 뒤틀리게 될 지도 모르고, 당신 자신의 개인적인 관심은 질식사할 수도 있다. 물론 여전히 DIY 공연을 하거나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나는 관점이 전혀 맞지 않더라도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는게 좋다. 나는 경찰들과도, 광신도들과도, 촌스러운 애송이들과도, 그리고 시골뜨기들과도 알고 지내며, 그들은 펑크 또는 펑크의 형언하기 힘든 모호한 규칙들에 대해 좆도 신경도 안쓰는데 뭐 나는 괜찮다. 난 펑크에 충성을 맹세하지는 않았지만 가끔은 펑크적인 삶을 산다--아마 나는 "파트타임 펑크"인 것 같다. DIY에 대해 말해보자면 진짜 진지하게 말하는데 나는 살면서 내 할머니만큼 DIY적인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내친김에 곡 하나 듣고 가세여 ㅎㅎ 요즘 Leaves Turn Inside You 앨범에 꽤나 빠져있네여...

    2014/09/03 23:24

    '[...]'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is Heat, Yes, Words  (0) 2023.03.29
    Refused Bass Player  (0) 2023.03.29
    Volume, Aesthetics, Rock  (0) 2023.03.29
    Wowee Zowee와 Carefree Approach  (0) 2023.03.29
    New Noise  (0)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