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KEN Mode: KILL EVERYONE NOW
    [...] 2023. 3. 30. 01:29

    KEN mode는 캐나다의 3인조 밴드인데, 벌써 결성 15년이 넘은 중견밴드이지여... 특이한게 형제가 밴드의 주요 멤버인데, 동생은 진짜 회계사인가 그렇고 형도 회계사가 거의 될 뻔 했는데 때려치고 밴드를 한다고 하더군여... Young Widows가 투어를 도는 것을 보고는 때려칠 결심을 했다고 하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에 [Success]라는 앨범을 발매했는데, 이젠 메탈 느낌은 거의 없어지고 노이즈 록 밴드가 다 되었네여... 새 앨범이 꽤나 괜찮습니다. 아쉬운게 뒷심이 조금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없지 않은데, 그래도 이 정도면 상당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되네여... "Blessed" 같은 곡들은 확실히 잘 뽑았네여 ㅎㅎ

    밴드캠프 페이지가 있어서 스트리밍 마음대로 할 수 있네여

    http://kenmode.bandcamp.com/album/success

    KEN mode Interview: KILL EVERYONE NOW

    http://www.bombshellzine.com/2015/07/the-hotseat-jesse-shane-scott-of-ken-mode/

    http://www.bombshellzine.com/2015/07/on-the-record-ken-mode/

     

    https://youtu.be/OeMAWgNskv0

    '성공(Success)'은 웃긴 개념이다... 가장 근본적이고 순수한 형태에서부터, '성공'이라는 것은 완전히 상대적인 개념이며, 이는 또한 KEN mode가 [Success]라는 적절한 이름이 붙은 새 앨범으로 접근할 때의 주제이기도 하다.  

    음악적으로나 가사적으로나, 메탈-하드코어로 물든 독설에서 떠나, 밴드는 좀 더 날것의 냄새가 나는 인디 미학으로 이동하였다.

    [Success]에서 KEN mode는 그들이 시작했던 곳으로, 캐나다 대초원의 뿌리에서부터 그들이 음악을 진지하게 만들어 보려고 생각했던 시대에까지에 대한 헌정을 보낸다. 그 시대는 '그런지'와 Touch & Go / Dischord 씬이 폭발하던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으로, Nirvana, Big Black, Cop Shoot Cop, the Cows, Circus Lupus, Drive Like Jehu가 10대 팬들의 정신을 뒤흔들던 시기였었다.

    가사를 보자면, 밴드는 고전적인 서양의 '성공' 개념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희극들에 매료되어 있다 -- 고용, 섹스, 결혼, 종교, 사회-경제적인 지위, 그리고 사람들이 그들의 주위 환경과 함께 얼마나 세상에 잘 들어맞는지에 대한 지각(知覺)까지.

    이와 같은 만트라로 무장한 KEN mode는 전설적인 엔지니어 Steve Albini와 함께 모든 것을 완전한 아날로그 세션으로 만들었으며, 그들이 발표해 온 어떤 음반들보다도 가장 생생하고 직접적인 것을 내놓게 되었다.

     

    http://youtu.be/k5TnBize580

    밴드 이름의 유래에 숨겨진 재밌는 이야기 같은 것이 있는가?

    KEN mode> 이 이름은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의 등장인물 Atticus Finch가 재판에 들어가기 전 정신상태를 바로잡으려고 되뇌었던 일종의 주문이다. 그는 Boo Radley를 변호할 때 "Kill Everyone Now" 모드로 들어가고 있었다. KEN 모드로, 언제나 말이다.

    밴드가 가장 최근 발매한 작품들은 무엇무엇이 있는가? 조금만 말 해달라...

    KEN mode> 가장 최근에 발매한 음악 작품은 CD/LP 인 [Success]이며, 팝 프로듀서 Steve Albini가 녹음을 했다. 우리는 우리 멤버들의 고상한 누드 사진을 모은 사진집인 [Nipples]를 올해가 끝나갈 무렵 발매할 것이고, 이는 최근에 부활한 Boner Records를 통해서 발매될 것이다.

     

    http://youtu.be/UMXBNl8VYQE

    공연했던 장소들 중 가장 좋았던 곳은... 그리고 그 이유는?

    KEN mode> Minneapolis의 Sex World인데, 그 공연장에 거대한 로봇 좆이 있었기 때문이다.

    곡들의 이름을 지을 때 특별한 접근을 취하거나 한 것이 있는가?

    KEN mode> 우리는 우리 곡들이 마치 우리 자식들과 같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아이들의 이름을 짓는 부모들처럼 곡의 이름을 지으려고 했다. 그러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사전을 펼쳐놓고 아무 단어나 뽑아낸 다음에 제일 웃기는 이름들을 골라냈다.

     

    http://youtu.be/GAxs6bHXx5U

     

     

    2015/08/03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