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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 Heat, Yes, Words
    [...] 2023. 3. 29. 13:00

    This Heat은 핵전쟁 위기의 시대에 괴상하고 난폭한 음악을 했었져... 인터넷에는 인터뷰가 없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까 또 있네여... 프로그레시브를 많이 싫어하신듯...

    http://youtu.be/PoCze4CNEms

    http://thequietus.com/articles/01122-this-heat-interviewed-by-simon-reynolds-an-outtake-from-totally-wired

    CHARLES HAYWARD> Yes 같은 음악들, 그러니까 거의 임의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쓰여진 것 같은 가사를 가진 음악들이 있었다. 이런 음악들은 현실과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실제, 그러니까 SUS 법(경찰이 용의자 같은 사람을 임의로 체포하여 조사할 수 있다는 영국법)이 제정되고, 흑인들이 매일같이 경찰관들에게 붙잡히는 그런 현실세계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우리가 느끼기에는, 만약 누군가가 가사를 써야 한다면, 이 가사는 사람들을 일깨우고,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담요를 들어 엎어버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직면하게 만드는 것이 되어야 했다. 나는 죽 같은 것만 먹으며 살았다. 매일같이 말이다. 나는 겨우 7파운드 50펜스 정도만 벌 수 있었고 이걸로는 1주일밖에 못 살았다. 8-9개월 정도는 정말로 아무것도 없이 살았었다. 그래서인지 Jon Anderson(Yes 멤버) 타입의 가사들은 나를 완전히 빡치게 만들었고, 그것들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썩어빠진 것들로 느껴졌다. 그 와중에 나타나고 있던 레게 음악들의 가사는 문화적인 자각이 만연했고, 호전적이었으며, 아프리카의 독립에 대해 분명히 명시하고 있었다. '아프리카는 1983년에 반드시 독립해야 한다'. 이와 같은 것들이 우리의 에너지였다. 신제국주의적 서양을 '바빌론'으로 간주한 개념 말이다.

     

    2014/10/0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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