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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Z II
    [...]/[METZ] 2023. 3. 23. 00:19

    이 인터뷰는 [II] 발매와 함께 Sub Pop 레이블 사이트에 올라온 것입니다... 밴드의 방향과 정체성에 대해 좀 더 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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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youtu.be/RrYH-TQCn9U

    http://www.subpop.com/artists/metz

    시작해 보자:

    "나는 이렇게 본다." METZ 프론트맨 Alex Edkins가 말을 시작했다. "당신은 밴드를 시작하게, 마치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처럼 시작하게 된다. 왜냐면 음악이야말로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며, 꿈꾸어 오던 것, 생각해 오던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이 짓을 매일, 하루 종일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 같은 건 전혀 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이 당신의 음악을 정말로 듣기 시작하고, 그걸 좋아해 주기 시작하고, 밴드는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 주변을 둘러보면 갑자기 기대와 압박이, 실제로 존재하건 머릿 속의 상상이건간에 관계없이 넘쳐나고, 이것들은 당신을 바꾸려고 한다. 이번 새 앨범을 만들 때,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이런 외부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었다."

    도저히 억누를 수 없어 보이는 강대한 힘이 절대로 움직일 수 없는 물체에 적용되었을 때 일어날 일들을 생각해 보라, 아마도 공연에서든 앨범에서든, METZ가 창조해내는 음악의 느낌은 그런 종류의 것이리라. 이제 [II], 아마도 북아메리카 최고의 투어 록 밴드일 METZ의 뇌를 뒤흔드는 새 앨범이 나오게 되었다. 훌륭한 첫 앨범을 뒤로하고 2년간 연속적인 투어로 시간을 보낸 후, 2014년에 작곡되고 녹음된 [II]는 METZ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여 준다 -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면서도 녹음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기타는 거대하고, 드럼은 고약하고, 볼륨은 걱정될 정도로 높다. 비록 이번 앨범에서는 새로운 악기들을(바리톤 기타, 테이프 루프, 피아노, 신쓰, 샘플링) 사용하고 편곡을 좀 더 풍부하게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맨 처음에 우리를 움직이게 했던 그것에 진실하게 행동한다: 그 직접성." Edkins는 그렇게 말했다. "배를 곧바로 강타하는, 바로 그런 것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그러고 있다. "Spit You Out"이 보여주는 환희의 분쇄, "Landfill"의 둔탁한 전율, 이 앨범은 그들의 흉포함과 과격함을 그대로 담은 10개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Sub Pop이 가지고 있는 그 어떤 음반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여서 발매일이 기다려질 정도이다. 이와 같은 소리를 담기 위해, 밴드는 집에 홀로 틀어박혀서 더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6개월을 소진했다. 편집 작업은 Toronto와 Ontario에 있는 3개의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중 하나는 [METZ]를 만들었던 차고였다. [METZ]가 때때로 "깔끔하고 차갑다"라는 평가를 듣는 반면, [II]는 (Edkins의 표현을 빌리자면) "더 무겁고, 어둡고, 엉성한" 앨범이며, 동시에 가장 격렬한 부분들과 가장 추잡한 톤은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II]의 가사는, Edkins의 말에 따르면, 상실과 의심의 시간들로부터, 그리고 죽음 또는 이 행성과 우리의 관계에 대한 숙고로부터 나왔다. "나는 스스로를 상당한 회의주의자로 생각한다. 하지만 회의주의자는 스스로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말했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은 나를 미치게 한다: 우리가 서로와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정치, 미디어, 기술, 돈, 그리고 약물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 밴드는, 다양한 방면에서, 일종의 배출구이다."

    우리에게 넘겨진 것은, 이미 괴물같은 소리를 들려 주던 밴드가 미묘하면서도 무시무시한 방식으로 진보하여 내놓은 결과물이다. "우리는 우리의 노이즈와 피드백을 아주 진지하게 다룬다." Edkins는 말했다. "이 일을 하면 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음악에는 옳고 그른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음악은 결국 느낌으로 귀결된다. 그리고 만약 느낌이 좋다면, 그게 맞는 것이다. 이번에 우리는 이런 말을 하는 느낌이다: '이게 바로 우리다.' 우리는 우리 소리를 좀 더 깔끔하게 다듬지도 않을 것이고, 유명한 프로듀서를 고용하지도 않을 것이며, 라디오 친화적인 싱글곡을 쓰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솔직하게, 우리의 장점이던 단점이던 전부를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지금의 결과에 정말로 만족하고 있다."

    우리도 그렇다.


    http://youtu.be/fqbbPzmvuoE

     

    2016/02/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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